[앵커]

손흥민 선수를 맞이한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축구는 물론 LA에 연고를 둔 스포츠 구단과 정치권등 각계에서 환영 인사를 보내고 있는데요.

쏘니로 들썩이는 LA 소식, 신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역이 손흥민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같은 도시를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팀 LA다저스는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환영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혜성 / LA 다저스> "저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LA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 / LA 다저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뵙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LA FC 경기를 보러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이팅!"

LA를 대표하는 스포츠 아이콘은 그간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였지만 야구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제한된 지역에서 인기 있는 종목.

반면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등장은 LA를 흥분케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김혜성은 물론 손흥민과 오타니의 만남도 조만간 기대되는 장면.

구단도 '쏘니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즌권 홍보글에 손흥민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고,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 코너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존 토링턴/LA FC 단장(현지시간 7일)> "우리는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실제로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입단식에 LA 시장과 하원의원까지 총출동할 만큼 LA 지역사회는 손흥민 바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축구인생 2막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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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