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정 대표는 호남 지역 발전을 약속하면서 텃밭 민심 다지기에 나섰는데요.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한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남 수해 현장에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또다시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광주 5.18 묘지에 참배하며 '내란 종식'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불귀의 객이 되어서 어디에서 시신도 찾지 못하고 아까봤던 그 혼령만 모시는 그런 처지가 됐을지 모릅니다."

정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호남 발전을 약속하면서,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에 호남 출신 서삼석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광주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졌는가'라는 질문에 우리 민주당은 이제 답해야 할 때입니다."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지역 의원들을 향해선 공개적 경고 메시지를 날리며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광주 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어요? 오신 분들은 오셨는데 안 오신 분들은 왜 안 오셨죠? 사무총장께서 왜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하세요."

이에 해당 의원들은 SNS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는 등 해명이 이어졌습니다.

수해 현장을 방문한 뒤 임시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정 대표는 긴급 재난 대책위원회 상설기구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정 대표가 이후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피해지역 얘기를 더 들어달라는 일부 주민들의 항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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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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