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인 528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한 8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펼쳐졌습니다.

1위 LG와 2위 한화가 주말 3연전에 돌입해 불꽃 튀는 연장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팽팽한 승부에서 0의 균형을 깬 건 한화였습니다.

5회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중월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자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한화 이적 후 나온 손아섭의 첫 안타였습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한화 선발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

바뀐 투수 주현상이 구본혁에게 안타를,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스틴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10회까지 이어진 연장에서 웃은 건 LG였습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김현수가 KBO 통산 2,500안타를 완성하는 2루타를 쳐낸 데 이어 오지환이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연이어 때려냈고,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매듭지었습니다.

<천성호 / LG 트윈스> "주자 2, 3루 되자마자 코치님께서 '동원이형 아마 볼넷으로 내보내고 너랑 할 거다. 직구만 초구부터 쳐라'라고 해주셨던 게 저한테는 도움 많이 됐습니다."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판에서 승리한 LG는 2위 한화에 두 게임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1-1 동점이던 4회, 삼성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데 이어, 2회 솔로포로 손맛을 본 김영웅이 소형준의 허벅지를 때리는 1타점 내야안타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9회에는 강민호가 투런포를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10번째 홈런으로,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과 ⅓이닝을 6피안타 4실점으로 막으며 52일 만에 시즌 7승째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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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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