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중에 서울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 떠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나 탑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SUV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해 70대 약사가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 서울 반포대교 한강에서 요트 화재…6명 대피

한강 위 요트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장음> "아까 '펑' 소리가 저기서 났나보네."

어제(8일) 밤 9시쯤 서울 반포대교 인근 수상에 떠 있던 요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요트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요트에 타고 있던 선장 1명과 탑승객 5명 등 총 6명은 불이 나자 모두 인근 다른 요트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화성서 약국으로 SUV 돌진…70대 약사 사망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약국으로 SUV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약국 전면 유리창을 부순 뒤, 약품들이 진열된 선반을 뚫고 상가 건물 내부까지 들어섰습니다.

사고로 70대 약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약국 안에 있던 60대 여성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약국을 이용하기 위해 건물 앞에 주차를 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의정부 아파트 공사장서 50대 근로자 추락사

경기 의정부시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또 경기 파주시 한 세탁공장에서는 40대 근로자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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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