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을 대신한 국정기획위원회가 다음주 60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오는 13일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발표하며 활동을 마칠 예정인데요.

정부조직개편안을 포함한 국정과제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기획위원회는 활동 종료를 앞둔 마지막 주말, 새 정부 5년 국정 과제 최종안을 검토하며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서 막바지 의견 교환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활동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 이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이 열리는 광복절 이전에 모든 작업을 마친다는 목표입니다.

<이한주 /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지난달)> "이미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기관차가 원래 앞에 있어야 하는데 옆에서 나가는 꼴이 되어서 좀 빨리 하는게 낫겠다 싶어 부지런히 서둘렀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 대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5년 간 추진해야할 12개 중점 전략 과제와 123개의 세부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조직개편안입니다.

국정기획위는 기획재정부의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중복 기능 정리, 기후에너지부 신설, 여성가족부를 개편한 성평등가족부 출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검찰·감사원 등 주요 권력기관에 대한 대대적 개혁 과제를 예고한 가운데,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검찰개혁의 세부적 방법론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민주당, 정부가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정과제 중점 사업으로는 '진짜 성장'과 '코스피 5000', '모두의 AI' 등 경제 성장에 관한 과제들을 최우선에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헌도 중점 사업에 반영했지만, 개헌 세부 방식은 국회 논의에 맡긴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러한 국정 과제들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국가미래전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하는 내용도 발표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대국민보고 #정부조직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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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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