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파손돼 급히 비상착륙했습니다.

1,700억원에 달하는 최신형 비행기를 박살낸 범인은 누구일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항공기 앞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스페인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이베리아 항공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새와 부딪혀 심한 손상을 입고 회항한 겁니다.

충돌로 비행기 코 부분의 레이더 안테나 덮개가 심하게 손상된 여객기는 인근 상공을 짧게 돈 후 이륙했던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82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에어버스의 신형 기종으로, 운항을 시작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은데요.

1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00억원에 달하는 새 비행기를 박살낸 범인은 독수리 같은 커다란 맹금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릇이 엎어져 쏟아져 내린 음식물.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뙤약볕에 음식 모형이 녹아내린 겁니다.

일본에서 플라스틱 모형까지 녹을 정도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의 최고기온이 41.8도로 관측됐는데, 이는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입니다.

도쿄도 오메시 등 수도권을 비롯해 40도를 넘은 지역도 여러 곳입니다.

지난달 일본 전국 평균기온은 통계가 시작된 지 127년 만에 가장 무더운 것으로 기록됐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하며 예년 수준을 넘는 무더위에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두꺼운 물기둥 옆에 작은 물기둥의 끝이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동부 포 삼각주 해안에서 희귀한 쌍둥이 용오름이 포착됐습니다.

용오름은 대기층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회오리바람으로,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유럽에서는 매년 약 500건의 용오름이 발생하는데, 두 개의 용오름이 동시에 발생하는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모저모였습니다.

[내레이션 노경철]

[영상편집 이채린]

[글·구성 신주원]

#폭염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용오름 #이베리아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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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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