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전통문화의 참멋을 간직한 한복, 이제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관심을 더 두고 있는데요.

우리 한복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현장 모습 담아왔습니다.

[기자]

봄의 명주와 여름 모시 그리고 가을 숙고사와 겨울 누비까지 우리 사계절을 담뿍 담아낸 한복의 멋들어짐이 모델들의 걸음마다 넘쳐납니다.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의 한복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 '한복상점'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블랙핑크가 입었던 한복을 만든 디자이너는 아프리카 전통 문양과 한복의 만남을 선보였고, 방탄소년단의 '레전드' 의상으로 회자되는 한복을 만든 디자이너의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집니다.

<황이슬 / 한복 디자이너> "노리개를 만드는 체험 서비스도 운영 중인데 예약이 두 달 단위로 꽉 차 있고요. 매일 줄을 서면서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정말 뜨거운 반응…"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덕에 노리개는 물론 평상복에도 딱 어울리는 배씨댕기와 제비부리댕기, 전통 매듭 허리띠도 큰 인기.

더 이상 명절 때만 찾던 한복과 전통 장신구가 아닙니다.

<김지선·이수정·송이경 / 경기 성남시> "친구들은 되게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선생님들이나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해외여행 갈 때 한 번 입어볼 거예요."

<레나 스파기나 / 러시아> "한복을 입으면 제가 마치 약간 한국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가능하면 한복을 매일 입고 싶어요."

남녀노소, 국내외 할 것 없이 한복의 매력에 푹 빠진 겁니다.

이미 우리만의 것을 넘어선 한복의 세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이번 '한복상점'은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서영채]

#문화체육관광부 #한복상점 #정일우 #권유리 #사계지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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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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