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임기 5년 동안 추진할 밑그림을 그려온 국정기획위원회가 다음 주 국민들 앞에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지자체들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펴왔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대신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국정위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만들어 왔는데 오는 13일 120여 개 국정과제를 대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정과제에 반영되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전국 지자체들은 이번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국정 과제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주(올림픽)에 관련돼서 말씀은 다 드릴 수는 없지만 대통령이 공약에 제시한 것도 있고 하니까 그게 잘 지역마다 반영이 될 수 있기를…"

충북은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반영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호/충북도 균형건설국장>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또는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울산은 KTX산천 노선 강화와 반구천 일원 관광자원 조성 등이 현안입니다.

<신인철/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부위원장> "지방은 여전히 권한과 자율이 제한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제는 각 지역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을 실행해야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부산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 이전 등을, 대구는 대구경북 TK 신공항 건설 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강원은 GTX 노선의 강원권 연장,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등 지역 숙원 사업들이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용준]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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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