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납니다.

영토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일정 정해졌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이번 달 15일 알래스카에서 이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으로 미러 정상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이번 만남으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휴전 협상에 걸림돌이 돼 왔던 영토 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앞서 푸틴 대통령은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 점령지 인정 등을 내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매우 복잡하지만, 일부를 되찾을 것입니다. 일부는 교환될 것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영토 교환이 있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어떤 영토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하는 3자 회담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협상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진정한 평화를 향한 공동의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파트너들과 활발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러시아가 휴전을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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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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