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LG와 한화의 맞대결, 이틀째 결과도 승자는 LG였습니다.

LG 타선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한화의 선발 엄상백 선수를 난타하며 2위 한화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LG 리드오프 신민재가 한화 선발 엄상백과 십사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터트리더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140m짜리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립니다.

이어 오지환의 적시타로 석 점을 달아난 LG. 엄상백은 1회에만 마흔 네 개의 공을 던지며 지쳐버렸습니다.

2회말 LG는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결국 엄상백을 강판 시키더니, 문보경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3회말 오스틴, 5회말 문성주의 희생타로 두 점을 추가한 LG는 한화에게 한 점만을 내주고 8-1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선두 LG는 3연패에 빠진 2위 한화와의 승차를 세 게임차로 벌렸습니다.

<신민재 / LG트윈스 선수> "일단 중요한 경기 이기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요. 또 이제 이렇게 크게 승리할 수 있는 데 제가 좀 보탬이 됐다고 생각을 해서 더 기분 좋은 거 같습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2회초, KT는 삼성 르윈 디아즈에게 시즌 37호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회말 장진혁이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삼성 가라비토의 투심을 공략해 스리런포를 신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타선의 지원에 KT 선발 헤이수스는 역투로 화답했습니다.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떠받쳤습니다.

삼성을 꺾은 KT는 리그 5위 KIA와 승차 없는 6위에 오르며 중위권 다툼에 불을 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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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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