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이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연합뉴스TV,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권 장관은 재임 중 이한열, 박종철, 전태일 열사를 민주유공자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걸맞은 보상을 위해 관련 예산의 증액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임기 중 실현할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권 장관은 연합뉴스TV, 연합뉴스가 공동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한열, 박종철, 강경대, 전태일 열사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87년 헌정 체제 사는 우리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 아마 연말 되면 구체적인 안이 되고 내년 되면 법이 제정되지 않겠나."

서울대 프락치, 부산 동의대 등 논란이 된 사건들을 제외하고라도 우선 '모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논란이 되는 사건은) 140 몇 건 중에 불과 몇 건밖에 안 되는데 그것 때문에 여야 합의가 안 돼서 제정이 늦어진다는 것은 직무 유기 아닐까."

권 장관은 또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보훈 정책을 현실화하려면 1조 8,000억 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해 국가 예산의 1% 미만으로 떨어진 보훈 예산의 '최소 1% 회복'을, 새 정부의 진정성을 가늠할 첫 번째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는 '마음의 광복'도 필요하다며 우호적 차원의 '극일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차라리 극일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게 현실적이다… 인구, 대한민국 일본 몇, GNP 몇몇, 노벨상 수상자 몇몇 쫙 지표를 만들어서 이거는 일본보다 못하네, 이거는 좀 따라잡자… "

친일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관련해선 업무나 임명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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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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