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쿠폰 지급율이 90%를 넘기면서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씀씀이는 커졌고 자영업자들도 늘어나는 매출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도 있는 만큼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대응이 필요한데요.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퇴근길, 도심 먹자골목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가게 입구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김은희·김리원 / 경기 화성시·경기 파주시> "맛집 같은 데 찾아가서 스티커 붙어 있으면 써요. 가족들이 더 자주 모여서 쓰게 되는 계기… 일단 제 지갑에서 나가는게 아니다보니까…"
<서성찬 / 경기 용인시> "주로 카페나 음식점에 많이 써요. 집에서 먹을거 밖에서 한번 더 외식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안경을 바꾸거나 편의점에서 간편한 소비를 하는 등 소비처도 다양합니다.
<백경훈·양해주 / 경기 용인시·인천 서구>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구나무·한지현 / 경기 시흥시·인천 남동구> "동생은 그냥 안경을 바꾼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안경 가격대도 있고 돈이 들어오니까 바꿀때도 되지않았나 하면서…"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쿠폰을 받아 사용에 나서다보니 자영업자들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대학가의 우동가게는 방학 중임에도 민생쿠폰 시행 첫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가 늘면서 학기 중과 비슷해졌습니다.
<이건승 / '가문의우동' 대표> "방학 들어가고 계절 학기도 딱 끝나버리니까 매출이 진짜 많이 빠졌었거든요. 근데 지금 학기 중의 8~90%까지 올라왔으니까,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라고 밖에…"
하지만 앞서 코로나19 당시 생활지원금 효과를 경험해본 자영업자들은 이번에도 '반짝 효과'로 그칠까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윤혜연 / '힛토' 대표> "그 우려도 있어요. 코로나 때도 한번 풀렸을 때 순간 바짝 하고 위축되는 걸 느껴 봤어서…"
전문가들은 민생쿠폰으로 잠시 숨 고를 틈이 생겼을 때,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음 정책을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우리가 염려해야할 부분은 여기서 끝나면 멈추고 맙니다. 단순히 유동성을 확보해주면 우선은 단비가 될 수 있겠지만…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 원포인트 레슨 같은 것들을 해 줄 필요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2주차, 골목상권 숨통은 어느정도 트였는데요.
이제는 이 민생쿠폰이 우리 경제에 제대로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소상공인 #민생회복 #자영업 #소비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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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민생쿠폰 지급율이 90%를 넘기면서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씀씀이는 커졌고 자영업자들도 늘어나는 매출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도 있는 만큼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대응이 필요한데요.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퇴근길, 도심 먹자골목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가게 입구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김은희·김리원 / 경기 화성시·경기 파주시> "맛집 같은 데 찾아가서 스티커 붙어 있으면 써요. 가족들이 더 자주 모여서 쓰게 되는 계기… 일단 제 지갑에서 나가는게 아니다보니까…"
<서성찬 / 경기 용인시> "주로 카페나 음식점에 많이 써요. 집에서 먹을거 밖에서 한번 더 외식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안경을 바꾸거나 편의점에서 간편한 소비를 하는 등 소비처도 다양합니다.
<백경훈·양해주 / 경기 용인시·인천 서구>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구나무·한지현 / 경기 시흥시·인천 남동구> "동생은 그냥 안경을 바꾼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안경 가격대도 있고 돈이 들어오니까 바꿀때도 되지않았나 하면서…"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쿠폰을 받아 사용에 나서다보니 자영업자들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대학가의 우동가게는 방학 중임에도 민생쿠폰 시행 첫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가 늘면서 학기 중과 비슷해졌습니다.
<이건승 / '가문의우동' 대표> "방학 들어가고 계절 학기도 딱 끝나버리니까 매출이 진짜 많이 빠졌었거든요. 근데 지금 학기 중의 8~90%까지 올라왔으니까,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라고 밖에…"
하지만 앞서 코로나19 당시 생활지원금 효과를 경험해본 자영업자들은 이번에도 '반짝 효과'로 그칠까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윤혜연 / '힛토' 대표> "그 우려도 있어요. 코로나 때도 한번 풀렸을 때 순간 바짝 하고 위축되는 걸 느껴 봤어서…"
전문가들은 민생쿠폰으로 잠시 숨 고를 틈이 생겼을 때,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음 정책을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우리가 염려해야할 부분은 여기서 끝나면 멈추고 맙니다. 단순히 유동성을 확보해주면 우선은 단비가 될 수 있겠지만…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 원포인트 레슨 같은 것들을 해 줄 필요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2주차, 골목상권 숨통은 어느정도 트였는데요.
이제는 이 민생쿠폰이 우리 경제에 제대로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소상공인 #민생회복 #자영업 #소비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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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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