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이 다음달 제2활주로 운영 재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개항 이후 처음으로 네 개 활주로를 동시에 운영하게 되면, 연간 60만대의 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정호진 기자가 점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달려온 공항소방차가 요란한 물줄기를 뿜어댑니다.

멀리서 촬영하던 카메라 렌즈까지 금세 물바다가 될 정도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이 다음달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실시한 비상대응훈련 현장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로 지상을 이동하며 포장 상태와 안내표지 마킹 등을 확인하는 종합시험운영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조종사의 시선에서 보완해야할 점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살피는 겁니다.

인천공항은 2023년 8월부터 2년여간 1,600억 원가량을 들여 노후화된 제2활주로의 보수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음달 활주로 운영이 재개되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모든 활주로를 동시에 운영하게 됩니다.

연간 항공기 처리용량은 연간 50만회에서 60만회로 늘어나고,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활주로를 사용하는 시간은 75초에서 55초로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공항 편익은 연간 26억원가량 늘 것으로 공항공사는 전망했습니다.

또 이번 개선 공사를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활주로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안전점검을 해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으로 만들겠습니다."

공항공사는 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 등을 보완해 올 추석 전엔 네 개 활주로 시스템을 전면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남진희]

#인천국제공항 #종합시험운영 #비상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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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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