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 전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컸던 전남 지역에 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이틀간 200㎜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해남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광주·전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 아침 모두 해제됐는데요, 해남에는 여전히 약한 빗줄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편도 2차선 도로에는 오늘 새벽 경사면에서 토사가 쏟아졌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현재 한 개 차로를 막고 중장비 등을 동원해 토사를 치우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신안 흑산도 226㎜, 해남 북일면 196.5㎜, 영암 학산면 188㎜, 강진 183㎜ 등입니다.

자정 무렵 진도군에는 시간당 최고 88㎜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전남에서는 비 피해 신고가 모두 11건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신안군 흑산도에서는 주택과 발전소가 침수 됐는데요, 현재는 물이 모두 빠졌고, 정전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전남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여수와 광양, 구례 등 8개 시군에서 120여 세대가 사전에 대피했습니다.

전남 연안을 오가는 여객선 16항로, 24척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광주와 전남에 5~30㎜, 전남 남해안에는 최고 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내린 극한호우로 전남에서는 주택 270여채가 물에 잠기는 등 44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해남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 이승안]

#집중호우 #폭우 #전남 #많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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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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