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새벽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화재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오늘(10일) 오전 3시 35분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아파트 11층으로, 삽시간에 아파트 복도 등이 연기로 가득 찼고, 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재는 20분 만에 모두 진압됐지만, 10대 자녀 2명과 40대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가족 중 두 자녀는 집 안에서, 아이들의 어머니는 아파트 베란다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화재 당시 일가족 중 아버지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피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화 지점이 여러 곳에서 확인된 점 등에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화 여부 등) 가능성을 두고 지금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현장 합동감식에 나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강태임]

[화면제공 시청자 이명휘 씨]

#아파트화재 #방화조사 #대구_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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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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