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주는 비소식이 잦습니다.

오늘(11일)부터는 또다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모레(13일)에는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 동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흑산도는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웃돌았고, 전남 강진과 완도도 18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띠 모양의 정체전선이 발달한 것입니다.

이 정체전선은 광복절 전까지 한반도 상공을 오르내리며, 길게 비를 뿌리겠습니다.

우선 월요일과 화요일은 영남과 호남, 제주에 비가 오겠습니다.

이틀간 부산과 남해안, 제주에는 최대 80mm, 광주와 울산 등 남부 내륙에도 6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수요일에는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은 광복절 전날까지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 드는 상황이고요.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확장하면서, 정체전선도 계속 북상하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이 물러난 뒤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으며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을 보이겠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곳도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내륙의 열대야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박진희]

#날씨 #기상청 #폭우 #폭염 #호우 #무더위 #정체전선 #2차우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