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5일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럽이 배제돼선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오는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3자 회담 성사 여부는 큰 관심사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중재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남 자체를 거부해 왔다는 점입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이 둘을 한 자리에 모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도 회담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현재 우리는 솔직히 말해, 세 명의 정상들이 언제 만나 이 분쟁의 종식을 논의할 수 있을지와 관련한 일정 조율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에게 이견을 해소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협상 결과가 양측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내놨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누구도 크게 만족하지는 못할 것이고,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가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으로 '패싱' 우려가 나오는 유럽연합은 협상 과정에 EU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긴급 외교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유럽의 안보가 걸려 있는 일인 만큼 유럽 또한 해법의 일부가 돼야 한다면서 협상 참여와 영토 문제 등에 있어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0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대형 정유공장을 겨냥한 드론 공격 성공을 주장했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등을 공습해 사상자가 나오는 등 양측의 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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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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