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됐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법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씨의 구속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 10분부터 4시간 20분가량 진행돼, 현재는 심문 종료 약 6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심문을 마친 뒤 '국민에 할 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오늘 심사에서는 약 1분 간 최후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결혼 전의 일들까지 끄집어내 수사하는 점을 재판부가 잘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구속 심사 결과를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이 김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었는데요.
서희건설로부터 진품을 확보해 법원에 제출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김 씨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목걸이를 상납한 것으로 지목된 서희건설을 어제 압수수색하며 진품 목걸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를 직접 구매해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까지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20년 전 홍콩에서 어머니 선물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김 씨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증거를 확보한 겁니다.
특검이 앞서 김 씨 오빠 김진우 씨 장모의 자택에서 압수한 목걸이는 가품으로 확인됐는데요.
김 씨가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목걸이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구속심문에서 진품과 가품 모두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재판부도 김 씨에게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냐"며 단 하나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직접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특검은 김 씨가 조사에서 거짓 주장을 한 점과, 가품이 발견된 과정을 철저히 수사해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 최측근이자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오늘 귀국했죠.
특검이 체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는 오늘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월 급작스럽게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귀국한 즉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김 씨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적 없다"며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뒤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오후 7시 18분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압송됐는데요.
특검은 곧바로 김 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유치할 방침입니다.
김씨는 지난 2023년,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가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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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됐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법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씨의 구속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 10분부터 4시간 20분가량 진행돼, 현재는 심문 종료 약 6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심문을 마친 뒤 '국민에 할 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오늘 심사에서는 약 1분 간 최후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결혼 전의 일들까지 끄집어내 수사하는 점을 재판부가 잘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구속 심사 결과를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이 김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었는데요.
서희건설로부터 진품을 확보해 법원에 제출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김 씨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목걸이를 상납한 것으로 지목된 서희건설을 어제 압수수색하며 진품 목걸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를 직접 구매해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까지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20년 전 홍콩에서 어머니 선물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김 씨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증거를 확보한 겁니다.
특검이 앞서 김 씨 오빠 김진우 씨 장모의 자택에서 압수한 목걸이는 가품으로 확인됐는데요.
김 씨가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목걸이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구속심문에서 진품과 가품 모두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재판부도 김 씨에게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냐"며 단 하나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직접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특검은 김 씨가 조사에서 거짓 주장을 한 점과, 가품이 발견된 과정을 철저히 수사해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 최측근이자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오늘 귀국했죠.
특검이 체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씨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는 오늘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월 급작스럽게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귀국한 즉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김 씨는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적 없다"며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뒤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오후 7시 18분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압송됐는데요.
특검은 곧바로 김 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유치할 방침입니다.
김씨는 지난 2023년,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가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특검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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