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받아 사용 중이지만, 아직도 신청 방법을 몰라서, 또 몸이 불편해서 사용을 못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들을 위해 지자체에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함께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시행 4주차에 접어든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당수 지자체에서 지급률이 이미 95%를 넘었습니다.

비교적 쉬운 신청 방법 덕분에 대부분 국민이 사용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신청조차 어려운 '마지막 5%'가 남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주민> "내가 잘 못 움직이고 그러니까 아들이 (신청을) 해줬어요."

치매를 앓고 있는 또다른 어르신은 가까운 가족이 없어 대신 신청해 줄 사람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럴 때는 지자체가 대신 신청하고 소비쿠폰을 전달하는 이른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민생쿠폰을 신청할 때 주민센터에서 작성하는 신청서인데요.

그나마도 어려운 분들은 지자체에서 대신 작성해드립니다.

간편하게 지장만 찍고 카드를 받은 어르신은 구청 직원의 팔을 연신 쓰다듬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현장음> "어르신,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했습니다. 병원, 약국, 마트, 식당에서 사용하실 수 있고요…잘 쓰세요, 어르신. (고마워…)"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이용자 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15만원이 아닌 30~40만원을 받는 만큼, 더 큰 보탬이 됩니다.

<조은영 /서울 구로구청 복지정책과> "수급자 분들은 아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약국이나 병원 등 비급여 항목에는 본인 부담금이 있거든요. 많은 도움이 되실 걸로 보입니다."

전국 지자체들은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 지급 때도 마찬가지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취약계층 #민생회복소비쿠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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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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