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됐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법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씨의 구속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 10분부터 4시간 20분가량 진행돼, 현재는 심문 종료 약 7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심사에서 약 1분 간 최후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결혼 전의 일들까지 끄집어내 수사하는 점을 재판부가 잘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구속 심사 결과를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검 측은 김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목걸이 진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에게 목걸이를 상납한 것으로 지목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건데요.
또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를 직접 구매해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앞서 김 씨 오빠 장모의 자택에서 가품 목걸이를 압수하고, 의혹을 은폐하려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의심해왔습니다.
오늘 재판부도 김 씨에게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냐"며 단 하나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직접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특검은 김 씨가 조사에서 거짓 주장을 한 점과 가품이 발견된 과정을 철저히 수사해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사이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영장심사 결과가 김건희 특검 수사의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향후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건 출범 40여일 만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영부인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김 씨가 구속될 경우, 각종 의혹들을 겨냥한 수사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 영장 청구서에 담긴 의혹은 도이치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세 가지인데요.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이 16개에 이르는 만큼, 특검은 김 씨와의 연관성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 의혹들을 우선적으로 수사한 뒤 구속기소하고, 남은 의혹들을 향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특검이 보강 수사를 거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특검은 현재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예성 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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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됐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법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김건희 씨의 구속심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 10분부터 4시간 20분가량 진행돼, 현재는 심문 종료 약 7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심사에서 약 1분 간 최후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결혼 전의 일들까지 끄집어내 수사하는 점을 재판부가 잘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구속 심사 결과를 다 받아들일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검 측은 김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목걸이 진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에게 목걸이를 상납한 것으로 지목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건데요.
또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를 직접 구매해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앞서 김 씨 오빠 장모의 자택에서 가품 목걸이를 압수하고, 의혹을 은폐하려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의심해왔습니다.
오늘 재판부도 김 씨에게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냐"며 단 하나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직접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특검은 김 씨가 조사에서 거짓 주장을 한 점과 가품이 발견된 과정을 철저히 수사해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사이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영장심사 결과가 김건희 특검 수사의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향후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건 출범 40여일 만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영부인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김 씨가 구속될 경우, 각종 의혹들을 겨냥한 수사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 영장 청구서에 담긴 의혹은 도이치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세 가지인데요.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이 16개에 이르는 만큼, 특검은 김 씨와의 연관성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 의혹들을 우선적으로 수사한 뒤 구속기소하고, 남은 의혹들을 향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특검이 보강 수사를 거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특검은 현재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예성 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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