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김건희씨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남부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김건희씨는 오늘(12일) 오후 2시 반쯤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쯤 이곳에 도착해, 지금까지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치소에 도착하면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하는 간이 입소 절차를 밟습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지품을 구치소 측에 맡기고 간이 신체 검사를 한 후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건데요.

김 씨 역시 간이 입소절차를 밟은 뒤 법원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수용복을 입을 필요는 없어 사복을 입고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의 저녁 식사는 수용자들과 같은 메뉴로 진행됐습니다.

오늘(12일) 남부구치소 저녁 메뉴는 황태콩나물국과 감자고추장조림, 우무오이무침, 배추김치였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의 구금 장소를 어제(11일) 서울구치소에서 이곳 남부구치소로 변경 신청했는데요.

현행법상 집회 48시간 전에 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오늘(12일) 신고된 집회는 없지만 일부 지지자들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제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이 이제 한 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늦어도 내일(13일) 새벽 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구속 영장이 발부된다면, 역대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또, 김 씨는 최대 20일 동안 남부구치소에서 구금된 상태로 특검 수사를 받게 됩니다.

반면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바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돼, 이곳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탄핵 #김건희 #구속 #남부구치소 #헌정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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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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