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여권 만료 하루를 앞두고 베트남에서 귀국했습니다.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입국한 김 씨를 공항에서 바로 체포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

수갑을 찬 채 특검 수사관과 공항 경비대에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특검이 체포영장을 신청한지 약 한 달 만에 귀국입니다.

공교롭게도 김건희 씨가 구속심사를 받은 날 귀국한 김 씨는 자신이 연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김예성 씨>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습니다.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김 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특검팀은 서울 광화문 사무실로 압송해 바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집사 김 씨는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설립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는 2023년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투자금 가운데 46억원은 김 씨의 차명회사 의혹을 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졌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가 도피성 출국을 했다고 판단하고 여권 무효화와 함께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해왔던 김 씨는 여권 만료 하루를 앞두고 귀국했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힌 김 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여기에 김건희 씨가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이예림]

#김건희 #김예성 #집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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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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