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를 휩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화 속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노래했는데요.

여성 보컬이 부른 K팝이 빌보드 1위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We're goin' up, up, up, it's our moment. You know together we're glowin' Gonna be, gonna be golden."

영국에 이어 미국에도 마침내 황금빛 혼문이 완성됐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미국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찍었습니다.

영화 속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로, 모두 한국계 미국인인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와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습니다.

그간 K팝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건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6곡, 멤버 지민과 정국이 솔로로 낸 노래가 각각 1곡.

방탄소년단 이외의 인물이 부른 K팝이 이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최초.

여성 보컬 역시 최초입니다.

골든은 지난달 초 81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매주 순위가 오르며 지난주까지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다 7주 만에 1위가 됐습니다.

앞서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세계 양대 차트를 모두 정복했습니다.

K팝 고유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골든'은 쭉쭉 뻗는 고음이 특징으로 가창력을 뽐내는 K팝 가수들이 잇달아 커버에 나서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영국) 오피셜 차트도 그렇고 빌보드 핫 100도 그렇고 굉장히 치열한 분야이고…골든 같은 경우는 실제로 이제 현지 분들도 즐겨 듣는 노래라는 것을 이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고"

'케데헌'이라는 영화 속 헌트릭스가 전하는 이야기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음악을 향유하는 달라진 소비 방식을 보여준 사례라고도 분석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윤정인]

[화면제공 넷플릭스, 유튜브 Sony Pictures Animation, 유튜브 바다 BADA, 유튜브 IVE, 유튜브 권진아 KwonJinAh]

#빌보드 #케이팝데몬헌터스 #골든 #핫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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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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