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구속심사에서 재판부가 김건희 씨에게 던진 딱 하나의 질문은 목걸이를 받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서희건설 측이 자수서와 실물을 제출한 것을 감안한 질문이었는데, 김 씨는 여기서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재판부의 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건희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김건희 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셨습니까?)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단 자수서 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김 씨는 법정을 나서기 전 최후 진술에서 1분 가량 짧게 직접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이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혼 전 개인사까지 드러나 불편하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에 윤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연루된 사건인 도이치 주가조작 혐의를 언급한 것입니다.
법정에서 특검은 김건희 씨 히든카드로 서희건설 측이 자수서와 함께 제출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실물을 제시했는데 재판부도 이와 관련해 김 씨에게 질문을 던진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김 씨에게 "목걸이를 받았느냐"는 딱 하나의 질문을 던졌는데 김 씨는 받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목걸이 관련 해명을 수차례 바꾸며 거짓말 의혹을 자초했습니다.
논란 초기 "현지에서 빌렸다"에서 "지인에게 빌렸다"로 바뀌었고, 지난 5월 검찰에 "해외에서 산 모조품으로 모두 잃어버렸다"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그러다 최근 특검 조사에선 "15년 전인 2010년쯤 모친 선물로 가품을 홍콩에서 구매했고 순방 때는 빌려 착용했다"로 해명이 또 바뀌었습니다.
특검의 실물 제시에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이 법원의 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 측은 심사에서 공천개입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 6일 특검 조사와 마찬가지로 전면 부인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문원철 정진우 양재준 김봉근 장지훈]
[영상편집 박진희]
#김건희 #목걸이 #서희건설 #법원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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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어제(12일) 구속심사에서 재판부가 김건희 씨에게 던진 딱 하나의 질문은 목걸이를 받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서희건설 측이 자수서와 실물을 제출한 것을 감안한 질문이었는데, 김 씨는 여기서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재판부의 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건희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김건희 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셨습니까?)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단 자수서 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김 씨는 법정을 나서기 전 최후 진술에서 1분 가량 짧게 직접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이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혼 전 개인사까지 드러나 불편하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에 윤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연루된 사건인 도이치 주가조작 혐의를 언급한 것입니다.
법정에서 특검은 김건희 씨 히든카드로 서희건설 측이 자수서와 함께 제출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실물을 제시했는데 재판부도 이와 관련해 김 씨에게 질문을 던진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김 씨에게 "목걸이를 받았느냐"는 딱 하나의 질문을 던졌는데 김 씨는 받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목걸이 관련 해명을 수차례 바꾸며 거짓말 의혹을 자초했습니다.
논란 초기 "현지에서 빌렸다"에서 "지인에게 빌렸다"로 바뀌었고, 지난 5월 검찰에 "해외에서 산 모조품으로 모두 잃어버렸다"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그러다 최근 특검 조사에선 "15년 전인 2010년쯤 모친 선물로 가품을 홍콩에서 구매했고 순방 때는 빌려 착용했다"로 해명이 또 바뀌었습니다.
특검의 실물 제시에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이 법원의 구속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 측은 심사에서 공천개입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 6일 특검 조사와 마찬가지로 전면 부인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문원철 정진우 양재준 김봉근 장지훈]
[영상편집 박진희]
#김건희 #목걸이 #서희건설 #법원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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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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