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구속된 가운데 외신들도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보도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된 건 한국 헌정사 최초라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젯(12일)밤 늦게 김건희 씨가 구속되자 국내 언론의 '속보' 보도가 쏟아진 가운데, 외신들도 긴급 타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주요 뉴스로 해당 사안을 비중 있게 다뤘는데요.

공영 방송 NHK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에 대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발부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김 씨의 주가 조작과 알선 수재 등 관련 혐의들에 대해 상세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AP통신도 김건희 씨의 구속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고, 미국 CNN 등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 씨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시설과 다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수감돼 있다며 "한국 헌정사상 첫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이라고 조명했습니다.

[앵커]

스테이블코인 '테라'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 씨가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고 있죠.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낮추는 데 합의했다고요?

[기자]

네, 권도형 씨는 현시시간 11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사기 공모,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유죄 인정 합의에 따라 검찰은 권 씨를 상대로 1천900만 달러, 약 265억 원과 다른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하고, 추가 기소 없이 권 씨에게 최대 12년 형을 구형하기로 했습니다.

권 씨는 법정 진술에서 "고의로 사기를 저지르기로 합의했고, 실제로 내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구매자들을 속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일정 기간 형기를 채운 뒤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열렸는데, 권 씨는 미국 내 형사재판과 별개로 한국에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권 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1일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 백악관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러시아와 정상회담에 우크라이나의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어요?

[기자]

네, 미국 백악관은 미러 정상 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듣는 자리'라고 규정하고 양자 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의 일대일 대면도 이뤄질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미래에 개최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는 바라는 겁니다.

또 미 국무부는 '북한군 파병' 문제 논의 여부에 대해선 "대화에 참여하는 두 정상을 제외하면 누구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관련 정보를 공유한 상태입니다.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군은 갑작스럽게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점령지를 조금이라도 더 넓혀서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압박하기 위한 공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