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특검팀은 남은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 사무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오늘 새벽 0시를 조금 넘겨 집행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김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김 씨 측은 영장 심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특검팀은 영장에 적시된 혐의들이 충분히 소명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씨에게 소환을 통보할 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영장이 새벽에 집행된만큼 당장 오늘 부를 계획은 없다고 특검 측이 전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남은 의혹들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방 기자, 특검팀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죠.

이것도 김건희 씨와 연관이 있습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오전부터 서울 성동구에 있는 21그램 사옥과 대표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21그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를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맡아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특검팀은 관저 이전과 관련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1그램은 김건희 씨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에 후원사로도 이름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고요.

21그램 대표의 배우자 조 모 씨는 유경옥 전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건넨 샤넬 가방을 교환할 때 동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은 확보한 압수품 등을 토대로 관저 이전 과정에 김 씨가 관여한 정황 등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김건희특검 #21그램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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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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