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홍정석 변호사>

법원이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개시 41일만에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며 앞으로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씨가 구속된 날, 김 씨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한국으로 귀국해 특검에 체포됐는데요.

관련 내용들, 홍정석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구속이 됐습니다. 김건희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어제 4시간 30분 만에 끝이 났고 심문을 받은지 9시간 20분 만에 영장발부가 결정됐습니다. 재판부의 고민이 깊었을 텐데, 어떤 부분을 주로 고려했을 거라고 보세요?

<질문 2> 법원은 김건희씨의 구속 사유로 ‘증거 인멸 우려’를 꼽았는데요. 어제 구속심사에서 판사가 김건희씨에게 딱 하나 던진 질문이 바로 "목걸이를 받았느냐"였다고 합니다. 목걸이와 관련한 부분이 구속에 스모킹건이 된 거라 봐야 할까요?

<질문 3> 특검이 법정에서 깜짝카드로 서희건설 측이 제출한 자수서와 함께 나토 순방에서 사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실물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나토 순방 목걸이 건은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가 아니지 않나요? 기재된 혐의가 아니어도 구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가요?

<질문 3-1>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제출한 자수서에 보면 3년 전에 목걸이를 구매했고 김건희씨가 받아갔다가 몇 년 뒤에 반환했다고 하는데요. 서희건설이 왜 지금 이 부분을 자수했을까요? 이 부분이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 청탁과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특검이 증거인멸 우려와 함께 사안의 중대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설명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도 김건희씨 구속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까요?

<질문 4-1> 김건희씨가 최후 진술에서 결혼 전 문제까지 거론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판사에게 했다고 하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최후진술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요?

<질문 5> 김건희씨는 영장이 발부되고 대기하고 있던 남부구치소에 정식 수감이 됐는데요. 다른 피의자들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 수감이 된 건가요?

<질문 5-1> 원래는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로 갔어야 했는데, 서울구치소의 요청에 따라 남부구치소로 가게 된 건데요. 두 곳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질문 6> 김건희씨는 이제 구속 상태에서 특검의 수사를 받게 될 텐데요. 현재 윤 전 대통령의 경우 특검 조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건희씨의 경우는 어떨까요?

<질문 7> 이번에 나토 순방 당시 목걸이 말고 고가의 선물이 하나 더 발견이 됐죠? 수천만 원짜리 고급 시계인데요. 시계를 구입한 사업가에 따르면 김씨의 요청으로 영부인에 어울리는 모델을 직접 추천해 줬고, 영부인용 할인도 받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떤 점이 문제가 될까요?

<질문 7-1> 뿐만 아니라 통일교 건진법사 게이트의 경우에도 목걸이를 아직 못 찾은 상태인데요. 반클리프 목걸이처럼 누군가가 자수를 한다거나 물증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8> 일명 김건희씨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어제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체포됐는데요. 공교롭게도 김건희씨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날 귀국을 했습니다. 이제 김건희씨가 구속까지 된 상태인데 김예성씨를 상대로는 어떤 조사가 진행될까요?

<질문 8-1> 김건희씨의 구속으로 특검은 수사의 동력을 얻게 됐는데요. 특검이 김건희씨를 조사하게 되면 이제 어떤 사건에 집중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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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