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들으신 것 처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 옹진군에서는 올여름 가장 거센 폭우가 관측됐는데요.

자세한 강수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아침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과 강화, 경기 김포, 파주, 고양 등 북서부 그리고 서울 서남권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천 옹진군에서는 시간당 149.2mm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는데요.

이는 지난 3일, 전남 함평의 1시간 강수량 147.5mm를 넘어선 것으로, 올여름 최고 기록입니다.

경기 안성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65㎜에 달했고, 평택과 용인에서도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수도권은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70㎜의 장대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는 내일까지 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텐데요.

내일까지 인천과 경기 북부, 서해5도에는 200㎜ 이상, 수도권과 강원에도 최대 150㎜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충남 북부에는 100㎜ 이상, 남부 지방은 오늘 오후까지 5~40㎜의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비 오는 지역은 돌풍과 벼락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광주와 부산, 대구 등 남부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도 비가 그친 뒤 광복절부터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날씨 #기상청 #폭우 #폭염 #정체전선 #2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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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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