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 덕적도에서 1시간에 150㎜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열흘 전 전남 무안에 내린 140㎜를 넘어선 수치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 덕적도에는 1시간 동안 15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옹진국 덕적면 북리에는 오늘 오전 8시 14분부터 1시간 동안 149.2㎜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열흘 전 극한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전남 무안보다 많은 수치인데요.

당시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에는 1시간 동안 140㎜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옹진군 덕적면을 포함해 북도면, 중구 용유동 인근에는 강한 비로 침수 피해에 유의해달라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인천과 경기 김포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고양과 부천, 파주, 서울서남권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인천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까지 겹쳐 도서지역을 오가는 모든 배편이 끊긴 상태입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도로 침수 2건을 포함해 12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화구 선행천과 서구 계양천 등 하천 12곳과 도로 3곳도 통제됐습니다.

서해 5도와 시흥 등 경기도 16개 시·군, 서울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에는 내일(14일) 오전까지 많은 곳에는 시간당 30∼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극한호우 #침수 #덕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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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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