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홍제천 등 시내 곳곳 하천도 범람 우려로 통제되고 있는데요.

박준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통행이 재개됐던 증산교 하부도로는 쏟아지는 강우로 오전 11시 반쯤부터 다시 도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홍제천과 불광천이 범람 우려가 있다며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위험지역 접근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새벽부터 서울에 내린 많은 비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주요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삼가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은 누적 강수량 60.7mm,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50mm∼최대 150㎜ 강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전역은 오늘 오전 6시 반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서울시는 호우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마곡2펌프장 등 빗물펌프장 31개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가 이뤄지는 곳도 있는데요.

현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월드컵대교 남단-가양대교 남단 구간과 김포대로 일부 구간에 물이 고이면서 부분 통제 중입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내 도로는 빗물이 고인 노면을 주의해서 서행하다 보니 일부 구간에선 정체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운전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저지대 침수와 하수관 역류 등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서울 #비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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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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