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 금리 인하 낙관론 팽배…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 S&P500 지수는 0.32%,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올라 장을 마감했는데요.

시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100%로 확신하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전통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취재진에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의장을 과거 관행에 비해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3∼4%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라면서 연준 압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후임 의장 물색 작업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베선트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추려 보고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가을 정도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 빅컷을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나가는 미국 정부와 시장과는 달리,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선 여전히 신중론이 상당합니다.

연준과 시장의 인식에 괴리가 커지는 형국인데요.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의 충격'으로 가정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 AI·반도체주 인기 여전…AMD 5.41%↑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는 만큼 대형 기술주는 인기가 덜했는데요.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과 아마존만 1% 이상 올랐고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에는 여전히 러브콜이 쏟아졌는데요. AMD는 5.41% 상승했고, ASML과 퀄컴, 램리서치도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 나스닥상장 웹툰엔터, 디즈니 파트너십 소식에 주가 81%↑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웹툰 엔터 주가가 하루 새 80% 넘게 폭등했습니다.

가장 먼저 웹툰화되는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 5편입니다.

웹툰 엔터는 영어 애플리케이션에 디즈니 전용관을 두고 약 100편의 협업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인공지능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웹툰화에 나섭니다.

월가에선 이번 디즈니와의 계약을 토대로 웹툰 플랫폼의 가치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용은(NEWthi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