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1년 연속으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유지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단독주택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5.5%가량 오른 313억 5천만 원으로, 11년 연속 공시가격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어 이해욱 DL 회장 삼성동 주택이 203억 원으로 2위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이 190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공시가격 상위 10곳의 단독주택은 모두 서울 소재로, 용산구에 7곳, 강남구에 2곳, 서초구에 1곳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23년째 1위를 지킨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입니다.

1㎡당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4.4% 상승한 1억 8,840만 원, 전체 면적으로 따지면 318억 9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2.51% 상승하고, 표준지 공시지가는 3.35% 오릅니다.

각각 1.97%, 2.89% 올랐던 올해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겁니다.

특히 서울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 중에서도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내년 보유세 부담은 기존보다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적게는 7~8%에서 많게는 12~13%까지 높게 올라가는데, 반대로 서울 외곽지역에 있는 표준 주택의 경우 많아도 5% 내외 정도밖에 안 되는…”

소유자와 지자체의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내년도 표준주택과 표준지 공시가는 내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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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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