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이 적다며 해협을 통과하는 국가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손을 뗄 경우 글로벌 석유 공급망은 물론 미국 경제에도 여파가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스스로 그곳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도움은 줄 수 있겠지만 결국 그곳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호르무즈에 군대를 보내 보호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미국 산 석유를 구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받는 나라들이 그 항로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도움을 주겠지만, 그들은 자국이 절실히 의존하는 석유 보호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피해국들이 알아서 개방에 힘을 쏟으라면서 미국은 석유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전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공격을 받고 이란 군사력이 대부분 파괴 됐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열릴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가장 어려운 부분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쉬울 겁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 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는 자연스럽게 다시 열릴 것입니다."

유럽·아시아 에너지 수입국들의 독자적 해협 안보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의 공백이 현실화 할 경우 공급망 리스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에 따른 경제 충격은 미국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저해 등 충격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실제 이번 중동 전쟁 시기 미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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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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