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국제 유가가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국내 기름값도 계속 오르는 양상인데요.

서울 휘발윳값은 2천원을 목전에 뒀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는 국가에 "미국산을 구입하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2주에서 3주간 이란을 타격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이어지자, 국제 유가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브렌트 선물 가격은 3.9% 올라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3% 이상 상승해 103.3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내 기름값도 꾸준히 오르는 양상입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하루새 10원 넘게 올라 리터당 1,921원을 기록했고, 서울은 1,963원으로 2천원선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종전 기대감이 낮아지며 당분간 유가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유통 마진, 인건비, 임대료,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국내 휘발유 가격) 2천원은 금방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확보한 원유 대체 물량이 5천만 배럴 내외라며, 다음달 물량도 확보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유업계와 함께 미국산 원유 도입에도 적극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다양한 국가들이 후보로 돼있습니다. 미국에서 더 추가 물량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도 돼 있는데…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원유 확보를 위한 아웃리치를 확대하는 한편, 전쟁 장기화 국면에 대비해 보다 강경한 수요 대책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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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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