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창문에서 미사일 목격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만 가고..."

<A씨/이스라엘 유학생·영상촬영자> *통화녹취

"새벽에 기숙사 건물이 약간 흔들리면서 미사일 폭발하는 소리 이런 거 들리긴 했어요"

'세계 최초 전쟁 피란 브이로그'

학업 위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체류하던 한국인 A씨가 귀국하는 과정을 촬영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에 방공호 대피"

영상은 현지시간 13일 새벽 3시경 상황부터 시작

이스라엘, '일어서는 사자' 작전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에 폭격 퍼부으며 선제공격 나선 시각

그리고 다음날... "10분 동안 미사일 알림 100개 돌파"

이란, 텔아비브 등에 대규모 보복공습

오래 전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되는가 하면 급히 알아본 출국 항공편 가격은 '폭등' (900만원 짜리도...)

한인회 등의 도움으로 우선 인접국 요르단으로 피란

<현장음> *버스 안

"마침 한인회에서 한인회장과 함께 계획을 해서 암만을 통해서 넘어가는 방법을 지금 모색한 거예요...명성교회 후원으로 일이 진행됐는데, 이걸 알고 대사관에서 '아, 우리도 적극적으로 돕겠다'..."

<연합뉴스TV 보도영상>

"현지시각 16일 재이스라엘한인회는 오전 피란을 신청한 교민 23명이 한인회가 빌린 버스를 타고 출발해 육로 국경검문소를 통해 요르단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결국 요르단 암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인천으로 귀국

주변사람들도 모두 침착해 안전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는 A씨

귀국길 소소한 풍경 공유하며 웃음 잃지 않았는데

해당 영상, 23일 기준 110만 조회수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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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