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한판 2월 2주] 학교서 일어난 참극…별이 된 하늘이
미국발 '관세 전쟁' 선언에 우리 경제 위기감이 커지고만 있습니다.
이번 주 주목받은 소식을 <픽>했습니다.
주간 뉴스한판 시작합니다.
▲2/10 월 : 대전 초교서 1학년 초등생 흉기에 사망…40대 여교사 범행 자백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 양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사회는 또 '만약에'란 질문을 하는데요.
범행 닷새 전, 동료 교사 폭행 사건이 제대로 처리됐다면, 그리고 학교 앞 학원 차를 타러 가는 길이 하늘이 혼자가 아니었다면 하는 물음입니다.
한 번도 있어선 안됐을 거짓말 같은 일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11 화 : 신원식 "尹, 계엄 8개월 전 비상한 조치 언급…김용현 통해 만류"
비상(非常)하다. 한자말로 '아닐 비'와 '항상 상'을 써서, 평소 같지 않다, 평범하지 않고 뛰어나다는 뜻을 갖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12·3 비상계엄, 8개월 전인 지난해 3월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다음 변론 기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저녁을 같이 먹었던 건 기억난다며, 호주 호위함 수출 불발에 화를 많이 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12 수 : "금 없어요"…품귀 현상에 은행권 골드바 판매 중단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대보름 때 챙겨 먹는 국산 오곡과 부럼 등은 가격이 줄줄이 올라 '금값'이란 소릴 피하기 어려웠는데요.
그런데 요즘 황금이 한 돈 60만 원에 육박하며 진짜 '금값'입니다.
경제 불안에 믿을 건 '금' 밖에 없다 해서 품귀현상이 벌어졌는데, 구할 수가 없으니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 곳까지 생겼습니다.
▲2/13 목 :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정부 "즉각 중단하라"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남한에서만 13만 4천여 명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습니다.
이중 9만 7천여 명은 이미 세상을 떠나 다시는 가족을 볼 수 없게 됐는데요.
생존자들도 대부분 80세 이상 고령층, 2018년을 마지막으로 상봉 행사도 맥이 끊겼습니다.
북한이 금강산에 있던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남과 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의 행보에 '희망고문'마저 사라질 위기입니다.
▲2/14 금 : 트럼프 "상호 관세 예외 없다"…FTA 맺은 한국도 사정권
'황금 아치 이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있는 나라끼리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인데요.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면 무력 충돌을 피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자유무역을 외치던 미국이 달라졌습니다.
오랜 동맹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미국을 이용했다고 비난하면서 ‘관세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예외 없다"라는 말의 비상입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집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주간 뉴스한판>이었습니다.
PD 엄준우
AD 송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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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우(e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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