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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국가대표 연구팀 선발...'한국형 챗GPT' 만든다

경제

연합뉴스TV AI국가대표 연구팀 선발...'한국형 챗GPT' 만든다
  • 송고시간 2025-02-22 09:55:55
[앵커]

정부가 이른바 '인공지능 국가대표' 연구팀을 선발해 한국형 AI모델 개발을 위한 지원에 나섭니다.

미중 AI모델과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진다면 따라가기 힘들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AI위원회 회의에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1조원 규모의 R&D 예산을 최정예AI개발팀을 선발해 집중 투자하고 2027년까지 3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나눠먹기식 지원이 아닌 가능성 있는 소수에게 집중 투자하겠다는 전략이 특징입니다.

중국 딥시크의 경우도 정부와 국영기업의 집중 지원 속에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모를 통해 최정예 AI개발팀을 3개월 내에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모 주제는 '한국형 챗GPT' 개발이나 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 개발 등입니다.

선발된 팀엔 데이터 구입·가공 비용과 AI 학습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지원합니다.

<이경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지원단장>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8만 장 규모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고 AI 인프라 관련 세제 지원과 전력·입지 제도 개선으로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 주도만으론 혁신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인적자원의 경쟁력으로 성과가 좌우되는 시대에 맞는 인사 제도 개혁을 기업들도 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과 의료, K-POP과 반도체 등 한국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영역부터 한국형 챗GPT와 접목한다면 나름의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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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