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화요일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측 모두 분주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22일)도 구치소에서 법률대리인단 접견을 이어갔고, 국회 측도 주말을 반납한 채 최종 변론을 준비했는데요.
마지막 재판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는 화요일에는 최종 변론이 이뤄지는데, 윤 대통령에게도 무제한의 의견 진술 기회가 부여됩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지난 20일)> "소추 위원과 피청구인 본인께 최종 의견 진술 기회를 드리는데 이때는 시간 제한을 하지 않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내 구치소에서 육필로 직접 진술문을 작성하며 최후 변론을 준비 중입니다.
진술문에는 계엄 선포의 정당성과 불법 선거 의혹 등 기존의 주장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목요일 탄핵심판 10차 변론 후 변호인단을 통해 전달한 것과 마찬가지로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호인단도 구치소 접견을 이어가며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지난 20일)> "다음 기일에 서증조사, 증거조사가 예정돼 있으니까 그걸 검토하면서…"
국회측도 분주합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 역시 주말을 반납한 채 회의를 이어가며 최종 변론을 준비 했습니다.
앞서 10차례 변론을 통해 탄핵의 이유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게 국회측의 입장으로 마지막 진술에서도 파면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욱/국회 측 법률대리인(지난 20일)> "끝까지 재판을 낙관하면 안됩니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헌재 재판관들도 주말을 이용해 각자 법리 검토에 들어갔는데, 최종 변론 이후 본격적인 숙의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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