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우크라 "북한 포로, 한국행 가능…한국과 긴밀히 협력"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 "북한 포로, 한국행 가능…한국과 긴밀히 협력"
  • 송고시간 2025-02-22 13:25:29
[앵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생포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북한 병사가 원한다면 한국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리 체르냐크 국방부 정보총국 대변인은 국가정보원 등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따른 방침이라고 연합뉴스와 현지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가 공개적으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부상한 북한 병사 두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난민 자격으로 한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너무 많은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종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고 봅니다. 수백만 명을 죽이는 일을 멈추고 싶기 때문입니다. 젊은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잖아요."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 등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합의도 임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체르냐크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대변인은 파병된 북한군 총 1만 천여 명 중 4천 명가량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15만 명을 추가로 파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우크라이나 #북한군_포로 #한국송환 #트럼프 #광물협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치동(lc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