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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초 메마른 강풍 양간지풍 온다…대형산불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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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주 초 메마른 강풍 양간지풍 온다…대형산불 주의보
  • 송고시간 2025-02-22 18:59:34


[앵커]

올겨울에 눈비가 적게 와 건조한 지역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 초부턴 메마른 강풍인 '양간지풍'도 몰려와 동쪽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산불은 총 78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북과 영남에는 건조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올겨울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동해안으로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평소보다 강한 바람 속에 화재 위험이 큰데, 주 초엔 더 거세고 건조한 바람이 몰려옵니다.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 북쪽엔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만들어진 서풍이 산맥을 넘어 더 강해지는 '양간지풍'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고북저형 기압계를 유지하면서 강풍이 더해지겠고, 건조한 데다가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이나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산불은 낙뢰 같은 자연현상이 아닌 사람의 부주의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0%를 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쓰레기나 논·밭두렁 소각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형 산불이 날 수 있는 기상 환경이 당분간 이어지는 만큼, 작은 불씨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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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